산림청,2300억 투입…2013년 개장  
 
　봉화군 춘양면 옥석산 주변 5000ha의 임야에 국립 백두대간 고산수목원이 조성된다.
　고산수목원 유치에서 경북도는 낙후된 백두대간지역의 경제활성화시책으로 국립수목원, 산림테라피단지, 낙동정맥 트레킹로드 조성 등 백두대간 프로젝트를 2007년부터 역점 시책으로 추진, 국립수목원 유치를 성사시켰다.
　백두대간 고산수목원조성사업은 산림청 주관으로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총 2300억원을 투자해 백두대간 생태연구센터, 기후변화를 알려주는 식물로 구성되는 지표식물원, 지하 200m의 종자저장고(Korea seed vault), 생태교육과 홍보시설, 생태탐방시설 등을 세계적 규모로 조성하게 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우리 국토의 핵심적 생태축이며 다양한 생물종이 분포하는 백두대간의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지구온난화에 대비, 국내 자생 생물종의 보존과 연구를 수행한다. 또 생물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사업도 펼친다.
　국립수목원 조성에서 도는 건설단계에서 경제파급효과 3600억원과 고용인력 3180명이 창출된다는 것. 운영단계에서는 매년 지역총생산에서 61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석·박사급 연구원 90명을 포함한 330명의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해마다 17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되어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도는 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봉화군과 함께 편입지역 주민 이주계획과 토지투기방지대책을 수립하는 등 행정지원에 적극 나선다.
 /박완훈기자 pw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