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수 3년째`마이너스’
  • 경북도민일보
자영업자수 3년째`마이너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9.0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동기대비 30만명 급감…6년만에 최대 폭
 
 경기움직임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자영업자 수가최근 6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자영업자(자영업주) 수는 579만1000명으로 작년 5월에 비해 30만1000명, 4.9%나 줄었다.
 자영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30만명 이상 감소한 것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과 카드대란으로 서비스업이 크게 위축됐던 2003년 외에는 없었다. 즉 6년 1개월 전인 2003년 4월에 전년 동월대비 33만4000명이 줄어든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인 것이다.
 자영업자 수는 또 지난 2006년 5월 이후 3년째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자영업자 중에서도 고용인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의 수가 더욱 급격히 줄고 있다.
 지난 3년간 자영업이 부진을 보이면서 대체로 고용인이 있는 자영업자 수가 더 많이 줄어들었지만 경기침체가 극심했던 지난해 12월부터는 상황이 역전돼 고용인 없는 자영업자 수가 훨씬 많이 줄어들고 있다.
 작년 12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만4000명 감소하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5만9000명 줄더니 올 들어서는 차이가 더 벌어져 1월에는 2만5000명(고용원 있는자영업자)과 8만7000명(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2월에는 8만명과 17만6000명, 3월에는3만4000명과 18만8000명, 4월에는 4만5000명과 22만4000명, 5월에는 5만5000명과 24만5000명을 각각 기록했다.
 종업원을 둘 정도로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자영업은 경기침체기에도 나름대로 잘 버티는 반면 혼자서 사업을 꾸려가는 소규모 식당 등 영세자영업은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무더기로 폐업을 하는 양상이다.
 이에 비해 임금근로자는 작년동월대비 7만9000명, 0.5%가 늘어 상대적으로 경기침체에 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근로안정성이 높은 상용근로자의 경우 30만6000명, 3.4%나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불황이 지속되면 영세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 등 취약계층이 가장 먼저 실업자로 전락해 타격을 받게된다”면서 “실물 경기의 뒷받침이 없는 인위적인 실업구제는 한계가 있으므로 정책방향은 아직 경기부양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