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경북동해안지역의 어음부도율이 전월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17일 발표한 `2009년 5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경북동해안지역 어음부도율은 0.88%로 전월에 비해 크게 하락(-0.72%p)했다. 이는 (주)케너텍에 대한 법적지급제한으로 인한 어음부도액이 여전히 많으나 그 액수가 전월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어음부도율은 포항시가 1.07%로 전월(4월·2.06%)보다 0.99%p가 하락했고 경주시는 0.19%로 전월(0.27%)에 비해 0.08%p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중 경북동해안지역 하루평균 어음부도금액은 3억 7700만원으로 전월 6억 2300만원에 비해 2억 4600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포항시가 3억 59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크게 감소(-1억 3700만원)했고, 경주시는 18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소폭(-900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케너텍에 대한 법적지급제한의 영향으로 여전히 기타 부문(사유별·3억 5200만원), 약속어음(종류별·3억 7500만원)이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지난 5월중 경북동해안지역 당좌거래정지 기준 신규 부도업체는 전월보다 줄어든 1건(건설업부문)을 기록했다.
한편 이 기간 경북동해안지역 신설법인수는 52개로 전월보다 12개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신설법인수는 포항시 26개, 경주시 21개, 울진군 3개, 영덕군 2개 순으로 신설됐고, 업종별로는 기타 서비스업(17개), 제조업(15개), 건설업(14개), 도소매·음식숙박업(6개) 순으로 신설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자본별 규모로는 5000만원~1억원 범위의 신설법인이 24개, 1억~3억이 20개 순으로 조사됐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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