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연산 12만t 규모…자동차·가전제품 소재 공급
포스코는 17일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포트클랑 지역에 연산 12만t 규모의 POSCO-MKPC 제2공장을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창관 부사장과 양봉렬 주말레이시아 대사, 탄 스리 칼리드 셀랑고르주지사, 다토 자바 셀랑고르주 투자청장, 다토 자이날 프로톤 사장, 오사무 오아키 페로두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 부사장은 기념사에서 “POSCO-MKPC 제2공장의 준공으로 자동차산업과 가전산업 고객사들에 양질의 소재를 주문부터 납품까지 모든 공정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포스코의 고객 중심 가치를 말레이시아에서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지역사회에도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자동차 완성업체를 가지고 있는 국가로 아세안 국가 중 승용차 판매량이 가장 많다. 포스코는 2002년 POSCO-MKPC의 전신인 철강가공센터 포스밋(POSMMIT)에 투자하면서 말레이시아에 처음 진출했다.
지난 2006년에는 연산 14만t 규모의 POSCO-MKPC 제1공장을 가동하고, 2008년에는 연간 18만t의 전기도금제품을 생산하는 포스코말레이시아 EGL라인을 준공했다. 포스코는 말레이시아의 자동차강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동남아시아의 가전용 고급 강재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2008년 4월 POSCO-MKPC 2공장을 착공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인도·태국·일본 등 신규 해외가공센터를 준공함으로써 제품의 안정적인 수요기반을 구축하고 전략제품의 해외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POSCO-MKPC 2공장 준공으로 해외가공센터는 12개국 38개사로 늘어났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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