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7개시·군 평균 50㎜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2일 대구와 경북에 모처럼 비다운 비가 내렸지만 부부권역 등 대다수 지역이 가뭄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나타났다.
21일 자정께부터 내린 비는 22일 오후 3시 현재 대구 57.5㎜를 비롯해 청도 85.4㎜, 고령 61.4㎜, 경주 54.9㎜, 경산 54.8㎜, 성주 40.5㎜, 영천 34.9㎜, 포항 34.8㎜의 강우량을 나타냈다. 반면 북부권 안동, 영주, 영양, 상주, 문경, 예천, 봉화 등 7개시·군은 1~최고 6.6㎜의 찔끔비가 내렸다. 김천, 구미 등 중부권 5개시군은 14~28㎜, 동해안권 포항, 영덕, 울진, 울릉 등 4개시군은 1~34㎜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같은 감질단비로 바닥 저수량을 보이고 있는 청도 운문댐은 2m, 영천댐은 1m 수위가 각각 올라가는 저수량을 확보했지만 안동댐과 임하댐 등은 지역 강수량이 없어 가뭄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장마전선이 남하, 대구기상대는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대구와 청도·경산·경주 등 경북 3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특보를 해제했다.
기상대는 “이날 오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 남서ㆍ중남부 내륙지방에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렸으나 강수구름대가 동진하면서 약화됐다”며 “장마전선은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이다 27일께 다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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