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농촌지역 개발은 경관, 환경 등을 무시하거나 주민 복지, 소득증대, 도시민 유치 등을 고려하지 않는 바람에 근본적인 농촌 변화를 이끌어 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농촌마을이 소득 창출과 주민복지의 근간으로 자리 잡고 전원생활이나 여가ㆍ휴양, 자연환경보전 공간 등으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ㆍ권역별 특성을 살려 시대에 걸맞는 개발을 본격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도내 170개 권역을 대상으로 1조312억원(권역별 7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올 해는 안동(중가구)과 문경(상내), 영주(부석사) 등 12개 권역을 대상으로 농촌마을 종합 개발에 들어갔다.
더구나 이 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2015년까지 20곳을 시범 마을로 선정해 정주권 개발, 문화마을 조성, 녹색농촌체험 조성 등을 추진하는 한편, 마을별 특성을 살린 소득 사업도 적극 벌일 방침이다.
이태암 농정국장은 “지역 특성을 살리면서 SOC 확충 등을 하는 농촌마을 종합 개발은 단순하게 농촌을 개선하는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개조하는 것이다”며 “이를 통해 농촌을 더욱 활력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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