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도 1년만에 100선 회복
 
　경북 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4월중 여수신 동향은 수신은 비은행기관의 증가에 힘입어 전월보다 1459억원이 늘어난 14조 615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기관 여신 잔액도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해 전월보다 383억원이 늘어난 11조9301억원을 나타냈다.
　24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수신 증가와 관련, 예금은행 수신잔액은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전월대비 227억원이 늘어난 6조5728억원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여신 잔액은 전월보다 381억원이 늘어난 7조 8557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이 전년동월대비 275억원이 늘어난 번면, 가계대출은 147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전월보다 175억원이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대출금 연체율은 0.59%로 전월에 비해 0.08%p 하락했다.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서 한은 포항지점 김영민 차장은 “4월들어 대출(여신)이 늘어난 것은 투자가 늘어나는 의미로서, 특히 개인 가계대출이 줄어든 반면 기업대출 비중(58%차지)이 늘어난 것은 경기 호전에 따른 기업투자가 늘어나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지역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지수가 1년만에 100선을 회복, 경기 호조세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가 지역 147개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3.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3분기 EBSI 지수는 109.3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3분기 EBSI 지수는 작년 2분기 133.1에서 3분기 99.8, 4분기 91.0, 올 1분기 32.4, 2분기 82.1 등에 이어 4분기 만에 처음으로 회복세로 전환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지역 대표 수출 품목인 철강금속의 EBSI가 122.5로 2분기(53.2)보다 69.3포인트가 오르는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수출 경기가 지난 분기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지부 관계자는 “3분기 EBSI지수가 4분기 만에 100선을 회복, 우려하던 경기하락세가 일단 진정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