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갤러리 `한국현대미술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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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갤러리 `한국현대미술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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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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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그 자유속으로  
강우문-감성적 색채 주조
이석조-자유로운 조형언어
이두식-잠재 의식의 세계
이열-원초적인 자유 공간

 
 강우문 作 - 춤
 
 
서정갤러리가 소장전으로 `한국현대미술품’을 다음달 1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한국현대미술작가 중 이열, 이두식, 이석조, 강우문의 유명작으로 꾸며졌다.
 지역 원로 화가 강우문(84) 화백의 작품으로는 `춤(1995)’과 `신바람(1997)’등이 눈길을 끈다.
 서민들의 격식 없는 춤사위와 이전 작품에 비해 회색, 황토색 등 토속적인 색채들이 주조를 이루는 것이 특징.
 감성적이고 감각적으로 그려놓은 그림들은 한결같이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미의 온도가 있다.
 이석조(61) 작가의 작품 `기쁜소식’은 표현기법면에서 일상적인 시각을 차단하는 파격이나 신선한 충격을 준다. 그의 회화에 나타나는 모티브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불교적인 이미지.
 표현주의에 근거하고 있지만 특정한 표현양식에 구애받지 않고, 작가의 자유로운 조형언어가 나타나있다.
 임 큐레이터는 “이두식(59)작가의 `축제’시리즈는 구상적이면서도 동시에 추상적이다. 또한 내면적이고, 잠재의식의 세계다”고 설명했다.
 생의 기원에서 발견되었던 식물적, 유기적 형태와 관능적인 생명현상을 더욱 발랄한 만다라적인 색채와 힘찬 브러쉬 워크로 나타나면서 도시의 축제란 명제에 상응되는 카니발의 광란, 본능의 해방을 보여주는 것.
 이열(51)작가의 `생성공간-변수’는 감성적 놀이마당이자 원초적인 자유공간을 표현했다.
 넓게 칠해진 해맑은 우유빛 꽃잎 빛깔의 넓이와 어둡고 진한 블랙의 비교적 좁은 액센트, 그리고 이것들의 사이사이를 훑고 지나가는 갈필의 붓놀림의 흔적이 모여 이뤄내는 화면의 표정 전체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무엇인가를 생성시키기 위한 운동 상태다.
 임 큐레이터는 “작품을 바라보면 암울과 무거움, 어둠과 혼돈이 있는가 하면 무엇인가 금방 발아할 것만 같은 찰라의 모습과 질서가 공존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문의 054)251-2990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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