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조정팀 강다윤
“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어요”
지난 1994년 동지여중 3년때 처음 조정을 시작해 올해로 선수생활 16년째를 맞는 포항시청 조정팀 주장 강다윤(30·사진). 한국조정 최고령 선수로 활약중인 강다윤은 특유의 성실함과 승부근성을 바탕으로 현재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조정종목의 특성상 이제는 은퇴를 준비해야 할 때다. 은퇴를 앞둔 강다윤은 선수로써 마지막 꿈이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2010 중국 광저우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 발탁과 더불어 국내대회를 넘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조정관계자들은 강다윤의 목표가 꿈이 아닌 실현 가능한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998년 포항시청에 입단해 현재 11년째 선수로 활약을 하고 있는 강다윤은 여자조정선수로서는 비교적 단신(169.5cm)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조정경기 여대 및 일반부에서 현재 최고령선수로 우수한 경기실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강다윤의 활약상 뒤에는 7전 8기와 같은 `오뚝이정신’이 숨어있다.
고교 2년시절 선천적인 무릎 구조와 훈련부하로 인한 무릎수술에 이어 지난 2003년과 2005년 무릎 수술을 받는 등 고질적인 무릎부상에 극복하고 매번 재기에 성공해 2003년 포항시청 조정팀 최초 전국체전 금메달, 2004년 개인과 단체종목 은메달, 2007년에는 단체종목 최초 금메달, 2008년 개인과 단체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포항시청 조정팀이 전국체전 여대 및 일반에서 4회 종합우승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포항시청 조정팀 박성률 감독은 “평소 열심히 하는 (강)다윤이를 볼때 아시안 게임 금메달은 충분히 현실 가능한 목표”이라며 “다윤이의 성실함과 전문성을 높이 사 이제부터 지도자교육도 병행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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