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용광로군단, 5연승`쾌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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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용광로군단, 5연승`쾌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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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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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K-리그 14R서 강원FC 2-1로 꺾고 후반리그 3연승 행진
 노병준·데닐손 연속골…파리아스 감독, 최순호 감독에 판정승

 
 포항스틸러스가 후반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은 지난 4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9 K-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노병준, 데닐손의 연속골로 강원을 2-1으로 꺾고 K-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4승 7무 2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6위에 올랐다. 또 후반기 시작이후 파죽의 5연승(AFC, FA컵 포함) 행진을 펼치며 용광로 같은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이날 공격축구의 대명사 포항과 강원은 경기시작부터 불꽃 튀는 접전을 벌이며 강릉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운 2만여명의 축구팬들을 열광시켰고, 파리아스 감독은 최순호 전 감독과의 첫 대결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 봤다.
 포항 최전방 공격수 데닐손은 특유의 빠른발을 이용, 그라운드를 휘저으며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적극 가담함은 물론 경기종료 직전 결승골까지 작렬시키며 특급용병의 위엄을 과시했다.
 이날 포항은 데닐손, 노병준을 투톱에 내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시작 7분만에 포항의 3연승을 예감하게 하는 포항의 첫골이 터졌다.
 데닐손이 오른쪽 돌파에 이어 중앙에 크로스한 볼을 강원 유현 골키퍼가 잡는 순간 놓쳤고 쇄도하던 노병준이 볼을 낚아채 텅빈 골문을 향해 가볍게 밀어 넣으며 포항이 1-0으로 리더. 전반 30분 데닐손, 김재성이 2-1패스로 강원수비 뚫으며 김재성의 마무리로 강원골망을  흔들었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며 오프사이드 판정, 골로는 인정되지 않았다.
 포항은 이어 전반 33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땅을 쳤다.
 최효진이 중앙돌파후 찔러준 볼을 노병준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노마크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이어 1분 뒤에는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날린 최효진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도 유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6분 공중볼 처리 중 강원수비와 경합과정에서 턱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김지혁 대신 신화용을 투입하며 포항은 이날 첫 교체카드를 썼다. 포항의 공세가 이어지던 후반 27분 파리아스 감독은 김태수를 빼고 김기동을 투입하며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강원은 후반 39분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등에 업은 석연찮은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강원 김영후가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심판의 편파판정도 포항의 승리를 향한 염원은 꺾진 못했다.
 후반 41분 김재성을 빼고 유창현을 투입, 승리를 향한 마지막 승부를 띄운 포항은 이날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던 데닐손이 경기 종료직전 노병준이 연결한 볼을 땅볼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강원 골망을 흔드는 극적인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리그 3연승을 이끌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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