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개관 앞둔 포항시립미술관 교양강좌 마련
 
　올 연말 개관을 앞두고 있는 포항시립미술관은 8월26일부터 두달간 미술 교양강좌 `깊이 있는 안목의 시작’를 마련한다.
　미술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습득할 기회와 미술관 지킴이로서의 전문요원인 전시안내자(도슨트, 자원봉사)를 양성하기 위한 자리다.
　분야별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우리의 삶 속에서 미술과 미술관의 역할과 기능, 현대미술의 이해, 문화생산자로서의 시민의 역할과 활동 등을 듣고, 작가·큐레이터와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강좌는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의 `포항시립미술관,우리지역문화의 요람’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2시부터 총 10가지 주제로 이어진다.
　강승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이 알려주는 `미술관이란 무엇인가(뮤지엄의 이해)’, 김광명 숭실대 교수의 `인간, 삶, 미술(인간과 예술)’, 박성봉 대중문화전문가의 `우리시대의 문화, 우리시대의 미술’, 박해훈 국립광주박물관학예사 `동양회화의 이해’ 등 미술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적 지식을 알려준다.
　또한 박천남 성곡미술관 학예실장과 김선정 한국예술종합학교수가 `현대미술’을, 김준기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사와 강홍구 작가가 직접 `미술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 놓을 예정이다.
　이 강좌 수료자는 전시안내(도슨트)를 비롯한 자원봉사, 미술관 업무지원 등 포항시립미술관을 시민의 미술관으로 함께 가꾸는 일에 동참 할 수 있다.
　포항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포항시민에게 미술관 개관의 의미를 알리고 그 역할과 기능을 소개하는 첫걸음”이라며 “스스로 문화를 만들고 나누는 문화생산과 문화복지의 주체로서 시민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기간은 내달 21일까지며 수강료는 없다. 초청강사 변동 가능.
　신청서 포항시청 홈페이지(www.ipohang.org) 참조. 문의 054-270-4632.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