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동 브랜드인 `영일촌 쌀’이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친환경 재배로 생산된 흥해농협의 `이팝쌀’, 연일농협의 `감미로운’, 기계농협의 `기계친환경 쌀’, `신광 탑라이스’ 등은 고품질 브랜드답게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
6일 지역 농협에 따르면 흥해·연일·기계농협에서 올해 생산된 쌀 4만2539t 가운데 6월말 현재 3만5489t(생산량의 83.45%)이 유통·판매됐고, 현재 재고량은 7685t이 남아있는 상태. 이 재고량도 올해 벼 수매시기인 9월 이전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농협측은 보고 있다.
현재 흥해·연일농협의 대표 브랜드인 `고향 안뜰쌀’, `이팝쌀’, `감미로운’등은 20kg는 4만1000원선, 10kg는 2만1000원선에 판매되고 있으며 친환경 재배로 생산된 `기계친환경쌀’ 10kg는 2만7000원, 고품질 쌀 `신광 탑라이스’ 10kg는 2만6000원에 각각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지역 최대 쌀 생산량을 자랑하는 흥해농협 RPC의 경우 올해 총 1만9230t을 생산해 현재 1만6000여t을 판매하고 재고량은 3000여t에 그치고 있고, 연일RPC 역시 2500여t의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재고량(8000~9000여t)을 훨씬 초과달성한 것으로 해당 농협측의 쌀 브랜드 홍보와 포항시·유관기관 등에서 지역 쌀 팔아주기 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흥해농협 RPC의 경우 올초 하루 20~30t에 그쳤던 쌀 판매량이 최근 포항시와 유관기관 등의 대대적인홍보로 브랜드별로 50~60t이 판매돼 남아있는 3000여t의 재고량 소진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
지역 단위농협측은 6일 오전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주최 `포항세오녀 문화제’행사장에서도 300g 홍보용 쌀을 1500여포대를 배포하며 지역쌀 구매운동을 펼쳤다.
흥해농협 백강석 조합장은 “다양한 브랜드로 출시된 쌀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는데다 친환경적으로 재배된 고품질 쌀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