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대표브랜드 `몸값’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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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대표브랜드 `몸값’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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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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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5000만원 들여 `저스트 상주’ 대표 슬로건 잠정 결정
브랜드 난무 지역 이미지 홍보 역행… 예산 낭비도 지적

 
 지방자치단체가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가 통일화된 브랜드가 없이 일회·가시적으로 활용돼 브랜드정비가 시급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주시의 경우 지역 대표하는 총체적 이미지 도시브랜드 슬로건으로 `자스트 상주’(Just-sangju)를 개발, 대표슬로건으로 잠정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 개발한 슬로건은 J(Justice)-경상도의 뿌리로 정정당당한 상주, U(Unlimited)-무한, 끝없는 미래를 열어가는, S(Success)-성공과 행운이 가득한 상주, T(Together)-서로 함께 열어가는 밝은 미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브랜드 개발에는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는 이와 더불어 농특산물공동브랜드로 4500만원을 들여`명실상주’를 개발, 활용하고 있으며 5000만원을 들여 상주곶감 통합브랜드로 `천년고수’를 개발·사용하고 있다.
 또 상주시와 축협 공동브랜드 `명실상감한우’를, 수돗물 PT병 표지로 `상그리아’ 등의 각각 브랜드로 활용되고 있다.
 브랜드 난립은 소비자 선택에 혼란을 초래하고 품질관리 부실을 가져와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등 브랜드 이미지 기반구축이 흐려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이들 브랜드 개발에 수백만에서 수천만의 예산이 사용돼 예산낭비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2006년 4월 개발한 `명실상주’ 농특산물공동브랜드를 상주를 대표하는 총체적 이미지로 활용, 관공서 차량 및 공문서 명함, 각종 홍보책자, 행사 등에 도시브랜드로 활용돼 현재까지 전국에 가장 많이 알려져 왔고 시민들 역시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알고 있는 상태다.
 시민 김모(47)씨는 “시민 대다수가 `명실상주’가 상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알고 있고 오랫동안 사용한 브랜드가 아닌 새로운 브랜들를 사용할 경우 실효를 거둘지 불투명하다”며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뒤 브랜드 개발에 나서는 것이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그동안 농특산물 브랜드를 상주대표의 브랜드를 사용한 것 자체가 잘못이다”며 “도시 이미지 제고와 경제활성화를 위해 상주시를 대표할 수 있는 통합된 공동브랜드 개발은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도내 23개 지자체 가운데 10개 시·군이 브랜드 슬로건 개발을 완료했고 3개 시·군은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황경연기자 hw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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