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초.중.고교 교장의 직무수행 및교육활동 지원능력 향상을 꾀하고 능력 중심의 인사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학교경영능력평가’를 시범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우선 시 단위 교육청 3곳(구미.안동.문경)과 군 단위 교육청 3곳(칠곡.성주.청송)을 교장능력평가 대상으로 선정, 교사와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해 학교경영 만족도 30%, 주요 교육활동 추진상황 30%, 학력향상 정도 40% 등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여기에 교장의 청렴도와 자질 검증을 통해 결함이 있을 경우 감점할 방침이다.
평가 결과는 대상자 모두에게 개인 통보해 학교 경영 전반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하고 성과 상여금, 전보, 포상 등 인사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경영평가 상위 3%에 해당하는 교장에 대해 성과 상여금 최상위 등급을 부여하고전보시 희망지 우선 전보, 연수와 포상에서 우대하는 반면, 하위 3%의 교장은 상여금 최하위 등급 부여, 하급지 전보, 자기계발계획서 제출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 경북도내 모든학교로 평가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영능력평가가 정착되면 교장의 책무성이 강화되고 학교교육의 질 향상과 함께 공교육 만족도 및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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