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자연과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
 
해외 21개국 축하사절,국내 주요인사 등 3000여명 참석
 
　친환경·유기농업을 주제로 펼쳐지는 국제 규모의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2년여의 준비끝에 24일 오후 개막된다.
　`친환경농업!자연과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이란 주제로 왕피천엑스포공원에서 개막되는 이번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는 오는 8월16일까지 24일간 열린다.
　이날 오후 3시 왕피천엑스포공원에서 있을 개막식에는 덴마크 낙농협회장, 영국 토양협회장, 일본 대지를지키는모임 등 해외 21개국 축하사절과 국내 85개 가공·농자재업체, 전국 51개 기관단체 관계자, 국내 주요인사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개막식은 장덕중 울진군의회 의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메시지가 낭독된다. 김용수 엑스포조직위원장(울진군수)의 인사말과 김관용 경북지사의 환영사, 그리고 한승수 국무총리의 치사가 이어진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30분 엑스포 정문에서 성공적 행사를 기원하는 풍물패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관내 주요인사와 관계자들 그리고 군민이 모여 공식적인 개장을 선언한다.
　김용수 농업엑스포조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친환경농업이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닌 2차, 3차, 4차 산업으로 연계되어 고부가가치 상품개발로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와 더불어 울진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화시키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한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치사에서 `세계7대 녹색강국 진입을 위한 녹색성장 국가전략 등 5개년 계획’을 설명하고, 저탄소녹색성장시대에 친환경농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한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7시부터 친환경마당극으로 꾸민 주제공연, 퓨전국악공연, 주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 해외민속공연 등의 개막축하공연과 친환경콘서트, 난타공연, 시·군의 날 행사 등의 특별행사와 사물놀이, 친환경농산물품평대회, 천연염색패션쇼 등의 부대행사가 활짝 펼쳐진다.
　이번 울진농업엑스포는 유기농업의 선진국 사례를 비롯해 국내·외 친환경·유기농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 곳에 집약, 농업인들에게는 고품질안전농산물의 생산을 통한 소득증대 방안을, 일반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농산물과 제품의 선택기준을 확인시켜준다. 특히 우리나라 농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농업엑스포는 부대행사로 지열냉난방, BMW, LED조명, 산소수발생기 등 저탄소녹색성장 신기술을 접목한 유기농기술관이 개관된다. 또 `생명순환’의 개념을 특수와이드 스크린과 다양한 인트랙티브영상으로 체험하고, `친환경오케스트라’와 아토피특별존을 통해 아토피의 바른이해와 실천을 유도하는 `친환경농업관’도 선보인다.
　또 국내·외 1만2000여점의 휘귀곤충과 화석곤충, 그리고 1만여 마리의 살아있는 나비들과 한 그루에 1만5000여개 토마토가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울진곤충여행’, 왕돌초와 울진대게, 열대바다, 바다목장을 주제로 116종 5000여 마리의 고기가 전시된 `울진아쿠아리움’등의 설치되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게된다.
　이밖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농산물수확체험, 전통문화체험, 친환경향토음식체험과 젖병으로 잉어우유주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돼 신선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