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슈퍼루키 조찬호, 대구전 승리 일등공신
`찬스를 절대 놓치지 않는 골잡이가 되겠다!’
지난 25일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09 K-리그 17라운드 대구전에 후반 교체투입돼 2골 1도움을 기록하며포항의 3-0 완승으로 이끈 조찬호(24·FW).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에 입단한 조찬호는 포항의 새로운 공격무기로 팀의 연승행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동안 데닐손, 노병준, 스테보,유창현 등으로 대표됐던 포항공격은 조찬호의 합류로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더욱 강해진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조찬호는 지난달 21일 프로 데뷔무대였던 K-리그 12라운드 인천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의 4-1 대승을 이끈데 이어 이날 대구전까지 출전한 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경기당 1개씩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조찬호는 공격수로는 작은 키(170cm)지만 문전에서의 빠른 순발력과 한 템포 빠른 슈팅, 공간을 확보하는 시야가 넓고 자신에게 찾아 온 골 찬스를 절대 놓치지 않는 것이 그의 특기다.
조찬호는 “팀의 상승세에 내가 끼어든 것 뿐이다. 내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좋은 패스를 해 주고 내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시켜준 다른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아직 출전 기회가 보장되지 않는 신인이기에 기회를 최대한 살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회가 생길 때 골을 넣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는 진리를 확인했다”며 “(팀과 자신을 위해)공격수로서 나에게 온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키 170cm, 68kg의 다부진 체격의 조찬호는 순간스피드와 개인기, 볼트래핑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세대 시절 팀을 2007, 2008 대학춘계연맹전 우승을 이끌었고 양평초-대월중-백암고-연세대를 졸업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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