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운영체계 선진화 성공 정착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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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운영체계 선진화 성공 정착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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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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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1일부터 경찰청에서는 불합리한 교통신호 체계를 현장 교통량 변화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교통신호 운영체계를 선진화 방향으로 대폭 전환하여 운영 중이다.  이러한 교통신호 체계 선진화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보행자를 보호하고 운전자간 서로 양보하는 운전습관이 반드시 선행 되어야 할 것이다.  교통운영체계 선진화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직진 우선의 신호원칙이다. 2011년까지 모든 교차로의 신호 순서를 좌회전 또는 직진·좌회전 동시신호를 직진신호보다 먼저 주는 기존 운영 방식을 변경해 직진신호를 다른 신호에 우선하여 주면서 직진차량의 소통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둘째, 교차로 비보호 좌회전의 원칙적 허용이다. 지금까지 소규모 도로에서만 가능했던 비보호 좌회전을 3차로 이하 교차로에서도 원칙적으로 허용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려는 차들은 좌회전 신호가 없거나 직진신호가 들어와 있을 때에도 반대방면 차량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좌회전이 가능하게 된다.  셋째, 사거리에서 차량이 우회전한 직후 보행자가 건너는 건널목과 바로 만날 때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여지가 많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회전 차량 전용 신호등을 도입하는 것이다. 이 신호등은 우회전 방향 도로의 횡단보도 신호등이 녹색일 때 우회전 차량에는 적색신호를 줘 우회전을 선별적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넷째, 점멸신호등 확대이다. 교통량을 고려하여 심야나 휴일에는 점멸신호 운영을 확대하고 신호통제의 필요성이 낮은 교차로 신호등을 없애 무신호 교차로나 회전교차로로 전환 할 예정이다.  통행량이 많지 않은 시간대에도 고정된 신호 운영 때문에 다수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하는 등 신호경시 풍조가 만연해지고 에너지 낭비도 초래된다는 지적을 고려해 신호운영 방식을 탄력적으로 변경한다.  또한 보행자 편의를 위한 보행자 작동신호기도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이러한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은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고 국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제도인 만큼 변화된 신호체계를 바로 알고 운전자간 서로 양보하면서 보행자를 보호하는 운전의식이 확립된다면 반드시 성공적으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택 (경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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