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12.7배) 최고 기록
경영악화로 감원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 훈련 등으로 고용을 유지하면서 정부로부터 근로자의 임금 일부를 지원받는 고용유지지원금이 올 상반기 대구·경북지역에서만 지난해보다 18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구지방노동청은 올 상반기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지급된 고용유지지원금은 253억5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2억9000만원에 비해 금액으로는 18.6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가폭은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평균 12.7배가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또 건수로는 올들어 37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7건에 비해 16.3배 가량 늘었다.
고용유지 조치로는 휴업이 203억여원(3294건)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훈련은 41억여원(212건), 유급휴직 8억여원(240건) 등의 순으로 분류됐다.
노동청은 올 상반기 지급된 고용유지지원금으로 8만6997명이 실직 위기를 모면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노동청 관계자는 “올 초 기록적 증가세를 보였던 고용유지지원금이 지난 4월을 정점으로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정혜윤기자 jh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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