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는 4일 화장품과 유아용 위생용품 등에서 논란을 겪고 있는 발암물질을 우리 전래의 한의학 처방과 천연 추출물 등을 이용해 극복하고자 하는 논의를 위해 대구한의대학교에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화장품 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에 대한 해답을 찾는 노력의 일환으로 한방화장품연구개발센터(센터장 박찬익)와 (재)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센터장 변준석)가 주최하고 대구한의대학교 학교기업 기린허브테크가 후원하는 `천연소재를 활용한 한방화장품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천연물 활성 연구분야의 최고의 권위자 이자 교과부 우수과학자(국가석학)로 선정된 서울대 약대 서영준 교수가 `항산화 및 항염 효능을 갖는 천연 식품과 약초의 기능성화장품 응용’이라는 주제로, 또 ▲항자외선 피부보호 천연물 연구에 국제적 권위와 괄목할 업적을 가진 미국 미네소타대학 호멜연구소(Hormel institute) 지강 동(Zigang Dong) 교수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및 암에 대한 천연물의 분자베이스 해석’이란 주제로, ▲LG생활건강 연구소장을 거쳐 현재 배재대 교수로 재직중인 랑문정 교수가 `천연소재를 이용한 화장품의 개발 동향’이란 주제로, ▲천연소재를 활용한 제제 개발에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는 영남대 약대 용철순 교수는 `경피 흡수 조절 및 극대화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인포메틱스 연구센터장인 허철구 박사는 `오믹스시스템을 기반으로한 천연물 분석시스템에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복소탄성률과 손실각 도표를 최초로 화장품에 적용하여 천연물의 영향을 정량적으로 해석한 대구한의대 박찬익 교수가 `한방화장품 제형 개발’과 관련해 강연했다.
　지난 2004년 5월 전국 최초로 화장품 학교기업 기린허브테크를 세운 이후 체계적인 한방화장품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는 대구한의대학교는 지역의 화장품업체 및 관련 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 혹은 컨설팅을 꾸준히 해왔으며, 대구 경북지역의 한방화장품관련 연구개발 역량강화와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방화장품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
　대구한의대학교는 화장품 이외에도 한방 물질에 대한 기초 및 임상연구와 산업화와 함께 활성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개발을 추구하고 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