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 4단지내 동국S&C, 동양E&C, 케이솔라텍, 씨알텍 등 이른바 정부의 녹색성장과 관련된 신재생에너지 사업인 풍력, 태양광발전기 소재 생산업체들이 세계적인 철강불경기속에서도 가동률 90~100%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포항철강관리공단에 따르면 4단지내 조립금속 또는 전기전자 업종 가운데 풍력, 태양광발전기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소재생산업체들이 철강불경기 속에서도 80%이상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또 조선, 해양, 자동차 관련 업종도 비교적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의 선방에 힘입어 4단지내 입주업체 79개사의 지난 6월한달 생산액은 610억원에 달했으며 올들어 현재까지 총 4187억5400만원의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수출도 6월말 현재까지 1억2000만불의 실적을 올려 연간 목표액 2억만불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단지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소재 생산업체는 △동양E&C(풍력프렌지) △동국S&C(풍력발전 타워) △상원E&S(풍력발전타워) △용전(풍력프렌지) △케이솔라텍(태양광발전판소자) △씨알텍(비석면마찰제) 등 6개사다. 조선, 해양, 자동차 관련 업종은 △와이제이테크(조선기자재) △신화테크(조선기자재) △DCI열처리(기어, 베어링, 롤) △디씨티코리아(자동차부품) △우신공업(자동차부품) 등 5개사다.
이들 신재생에너지 소재 및 조선, 해양, 자동차 관련 소재생산 업체들은 국내외 철강경기 불황기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가동률 90~10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4단지내 동양E&C 황보명덕 총괄부장은 “세계적인 철강불경기라고 하지만 우리회사는 납품일정을 맞추기 위해 밤낮없이 가동하고 있다”며 “가동률이 저조한 업체와는 달리 일하는 직원들의 표정도 무척 밝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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