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산소없이 치르는 모의고사`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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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산소없이 치르는 모의고사`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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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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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남미 강호 파라과이와 평가전
박지성 공백-이동국 효과 이목집중…무패행진도 관심사

 
 한국 축구 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축구 강호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끝낸 뒤 50여 일 만에 치르는 실전이다.
 허 감독으로서는 남아공 월드컵 본선 출전을 앞두고 파라과이가 좋은 모의고사 상대다.
 그러나 한국축구의 핵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한국-파라과이 평가전 주요 관전포인트를 살펴본다.
 #허정무호 무패행진 이어갈까
 허정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이후 당한 유일한 패전은 국가대표 사령탑 복귀전이었던 칠레와의 평가전(0-1 패)이었다.
 이후 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공식 A매치에서 2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벌였다. 11승12무승부를 거둔 허 감독은 1년6개월여 동안 패배를 몰랐다.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에서 3승3무를 기록한 한국은 최종예선에서도 지난 6월 이란과 8차전(1-1 무승부)까지 4승4무의 성적을 거둬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 캡틴 박지성 공백 누가 메우나
 그동안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박지성은 오는 1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9-2010 시즌이 개막함에 따라 팀 주전 경쟁을 고려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허 감독이 맨유에서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과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도록 박지성을 배려한 차원이 크다.
 이에 따라 대표팀에서 왼쪽 측면 선발 자리를 누가 꿰찰지 주목된다.
 우선은 `왼발의 달인’ 염기훈(울산)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허 감독은 “염기훈은 투톱은 물론 좌우 날개까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고 슈팅 능력도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허 감독은 또 염기훈과 왼발 킥 실력이 뛰어난 김치우(서울) 두 명을 왼쪽 측면미드필더로 번갈아 기용하며 박지성의 대체 자원을 찾을 수도 있다.
 박지성이 찼던 주장 완장은 맏형 이운재(수원)가 대신 찰 것으로 보인다.
 #`2년만에 대표팀 복귀’이동국 부활할까
 그동안 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이근호(이와타)-박주영(AS모나코) 투톱이 대표팀 주전 공격진으로 자리 매김을 했다.
 그러나 이동국(전북)이 새로 가세하면서 새로운 투톱 시스템이 가동될 전망이다. 박주영이 장거리 비행 끝에 전날 입국한 점을 고려하면 이동국-이근호 조합의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2년여 만에 대표팀에 재발탁된 이동국은 파라과이전을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빨리 입증해야 할 상황이다.
 허 감독도 “확실한 인상을 남겨 달라”고 이동국에게 주문하며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활약을 살펴본다면 이동국의 대표팀 합류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아시안컵 당시 음주 파문에 휘말려 1년 자격정지를 받았던 이동국은 지난달 5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펼치는 등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4골을 넣어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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