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영일만항 통해 러시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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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영일만항 통해 러시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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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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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포항시장(왼쪽)은 17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이형근 해외영업담당 부사장(오른쪽)을 만나 빠르면 9월 중순부터 영일만항을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으로 내보내는 것을 합의했다.
 
포항시-기아차, 내달부터 수출선적 합의
부산항보다 50㎞ 단축·인센티브 제공 일조

 
 이르면 오는 9월 부터 기아자동차 러시아 수출 물량이 포항 영일만항을 통해 수출될 전망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박승호 포항시장은 17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이형근 해외영업담당 부사장을 만나 빠르면 9월 중순부터 1단계로 이 회사 러시아 수출물량을 영일만항을 통해 내보내기로 합의했다.
 기아자동차는 경기도 화성공장에서 생산된 세팅 부품차량을 컨테이너로 선적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으로 수출한다.
 이어 이를 러시아에서 조립해 완성차 상태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기아자동차는 철도를 이용해 부산항을 이용했다.
 하지만 영일만항은 부산에 비해 운송거리가 50㎞나 짧은데다 인센티브(4만원/TEU) 제공 등이 이번 기아차 물동량 유치에 일조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이병석 국회의원 등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의 활약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기아자동차는 화성공장에서 생산한 신차를 철도를 통해 포항 괴동역으로 운송한 뒤 인근 하치장에서 트레일러를 이용해 영일만항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포항시와 기아자동차는 영일만항이 9~10월 중 동남아지역에 대한 항로를 개설할 경우 2단계로 동남아 수출물량에 대해서도 영일만항을 이용하겠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러시아 수출물량과 동남아 수출물량은 각각 2만TEU로 총 4만TEU가 예상된다.
 박승호 시장은 “이번 기아자동차의 영일만항 유치를 계기로 영일만항에 대한 대기업들의 관심을 끌게 됐으며 앞으로 물동량 확보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기아자동차에 이어 여의도에서 있는 LG전자에서 권희원 부사장을 만나 영일만항의 인센티브와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환동해권으로 나가는 물동량에 대해 영일만항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일권기자 ci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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