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세계선수권 세단뛰기
남자 도약 종목의 희망 김덕현(24·광주광역시청)이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탈락했다.
김덕현은 1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A조에 출전, 세 차례 시기에서 16m58을 넘는데 그쳐 A,B조 합계전체 24위로 12명이 오르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2년 전 오사카 세계대회 이 종목에서 결선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결선행을 재현했던 김덕현은 그러나 이날 개인 최고인 17m10에 훨씬 못미치는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1차 시기에서 파울을 범한 김덕현은 2차 시기에서 16m02를 뛰었고 3차에서 최고인 16m58을 기록했지만 다른 선수들과 기록에서 일찍 차이가 났다.
총 19명이 출전한 한국대표팀은 전날 남자 20㎞ 경보에서 박칠성, 김현섭(이상 삼성전자), 변영준(울산시청)이 중하위에 머물렀고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임은지(부산 연제구청)도 예선탈락 하는 등 이날까지 총 5명이 출전했으나 결선행에 실패했다.
김덕현은 경기 후 “오른쪽 무릎이 아파 오스트리아 전지 훈련 기간에도 제대로 연습을 못했다”고 말했다.
김덕현은 20일 열리는 멀리뛰기 예선에서 두 번째로 결선에 도전한다. 지난달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8m20을 넘고 한국기록을 갈아치웠기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하나 무릎 상태가 여의치 않아 결선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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