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배 전국대회 호성적…제철서초 김채영 2관왕
 
　포항지역 인라인룰러 선수들이 `제29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인라인롤러대회’에서 금 10개, 은 3개, 동 1개를 획득했다.
　지난 11일~14일까지 대전 월드컵 인라인룰러 경기장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에 포항은 신흥초 , 포항제철서초, 김근수인라인 유소년 클럽 등 총 12명이 참가했다.
　신흥초 정유선(3년)은 14일 남초 3학년부 500m 결승에서 53초 349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정유선은 이날 출발과 동시에 선두를 치고 나오면서 줄곧 선두를 유지, 56초 453을 기록한 김태양(경기 안양동초)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결승점을 가장먼저 통과했다.
　또 정유선은 앞서 벌어진 300m서도 우승하는 등 이번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어 같은 학교 서태웅(3년)이 1000m 금메달과 500m 은메달을, 박채림(2년·여)이 500m금메달, 3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한아진(4년·여)이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신흥초 서태웅, 정유선, 곽동규(5년)가 팀을 이뤄 출전한 남초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포항제철서초 김채영(1년·여)은 200m와 3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채영은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2관왕에 이름을 올리며 인라인룰러 유망주로 떠올랐다.
　한편 유치부에 출전한 이인선(7세·여), 혁(6세) 남매는 각각 100m와 200m에서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신흥초등학교 윤시오 교장은 “어린선수들이 지역과 학교를 대표해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줘 기특하다”며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선수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