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단풍산행과 수학여행이 시작되는 `10월 특수’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지역 여행사와 관광버스 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각종 관광 예약 신청이 50% 이상 급증했다.
여행 수요가 많은 10월을 대비한 예약 문의 전화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여름 포항건설노조 파업 여파로 극심한 불황에서 숨통이 트이기 시작한 것.
서원고속관광기사 최동하(46)씨는 “관광업이 여름에는 비수기라지만 올해같은 불황은 처음이었다”며 “9월들어 조금씩 관광경기가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광버스의 경우 현재 당일 코스 운행비는 경북지역은 30~50만원, 타 지역은 70~100만원 수준.
그러나 본격 성수기에는 타 지역은 대당 90~150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달부터 11월까지 `관광 대목’이 이어진다.
다음달부터는 수학여행과 학교 소풍, 단풍관광, 눈꽃여행 등 단체관광 테마가 줄을 잇는다.
지역 여행사들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여행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각종 소모임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당일코스의 저가상품은 예약신청이 한창이다.
포항 세계여행사 관계자는 “바닥경기에 가장 민감한 곳이 관광업”이라며 “올 가을부터는 얼었던 관광경기가 조금씩 풀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혜기자 ho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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