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100㎏ 우승…초등대회 60㎏급 출전 최민철 정상
2009 전국 실업유도선수권대회
 
　포항시청 백철성(25)이 `2009 전국 실업유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백철성은 20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이번대회 남자부 +100kg급 결승에서 심판전원일치 3-0 판정승으로 남양주시청 홍성현(27)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백철성은 이번대회 우승으로 2주 연속 국내·외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백철성은 지난 14일~16일까지 대만에서 개최된 `2009 범태평양유도선수권대회’에서 +100kg급과 무제한급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포항시청 김정만 감독은 “(백)철성은 특유의 끈기와 성실함으로 발전 가능성이 아주 큰 선수다”며 “이번대회 우승으로 국제대회 파견국가대표에 선발됐는데 현재 컨디션을 유지해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자부 +78kg급에 출전한 포항시청 소진희(27)는 결승에서 안산시청 우정민(24)에 아쉽게 무릎을 꿇으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어 같은날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2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초등학교 유도대회’에서는 양학초 최민철(6년)이 남자부 60kg급 정상에 올랐다.
　최민철은 결승에서 맞붙은 이건주(경기 덕계초)와 연장전 서든데스에서 이건주를 우세승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철은 이번대회 우승으로 지난 7월 교보생명컵 정상에 이어 전국대회 2관왕에 올랐다.
　양학초 박충렬 감독은 “(최)민철이는 업어치기기술이 아주 뛰어나다”며 “특히 몸이 유연해 상대방 기술에 대한 방어가 좋고 힘이 좋아 초등부에선 적수가 없다”며 제자를 치켜세웠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