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화(왼쪽) 포항시의원이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월포해수욕장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안정화 포항시의원, 2006년부터 해수욕장 쓰레기 수거
안정화 포항시의원이 피서철마다 월포해수욕장 쓰레기 수거에 나서 미담이 되고 있다.
북구 청하면 서정2리에 거주하고 있는 안 의원은 지난 2006년부터 피서철이면 매일 새벽 환경 미화원들과 함께 인근 월포해수욕장 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다.
안 의원은 예산부족으로 수·일요일 쓰레기 수거가 안돼 피서철 넘쳐나는 해수욕장 쓰레기가 여기저기 쌓여있는 것을 보고 수거에 나서게 됐다.
안 의원은 무더운 한 여름 2시간 정도 쓰레기를 수거하다 보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해수욕장이 깨끗해져 주민들과 피서객들이 즐거워하는 표정을 보면 더위가 가실 정도로 흐뭇하다.
안 의원은 이같은 피서철 쓰레기 수거를 벌써 4년째 펼쳐오고 있다.
특히 저녁마다 해수욕장을 미리 둘러보고 쓰레기가 많은 곳을 살핀 후, 이튿날 이 곳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거에 나서는 성의까지 보이고 있다.
피서객이 몰리기 전 신속하게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미화원들의 수고를 덜기 위해서다.
안 의원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해수욕장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피서객들이 내년에도 다시 찾을 수 있는 깨끗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폐장하는 이달 말까지 계속 쓰레기를 수거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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