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북-포항 3강체제…중위권 6강 티켓 전쟁
말 그대로 안갯속이다. FC 서울이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K-리그 정규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중위권 팀들의 경쟁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30일 2009프로축구 K-리그 정규리그 20라운드를 마친 상황에서 5위 전남(승점 30)부터 10위 대전(승점 24)까지 승점 차는 6점에 불과하다.
K-리그가 중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서울(승점 39)-전북(승점 35)-포항(승점 33)의 삼각구도로 선두 쟁탈전이 펼쳐지는 동안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확보를 위한 광주-전남-인천(이상 승점 30)-제주(승점 27)-성남(승점 26)-강원(승점 24)-대전(승점23)의 7파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 비록 10위권 밖으로 밀려 있지만 11위 울산부터 13위 경남까지 모두 승점 22점의 동률을 이루는 터라 6강 플레이오프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리려고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 6강 플레이오프를 놓고 사실상 가망이 없는 `꼴찌’ 대구(승점 10)를 빼면 4위 광주부터 14위 수원까지 무려 11팀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광주와 수원의 승점 차는 9점. 현재 20라운드를 치른 상황에서 앞으로 세 경기 정도 더 치르고 나면 6강 플레이오프의 확실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7위 제주(승점 27)와 8위 성남(승점 26), 9위 강원(승점 24)이 6강 플레이오프 막차의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는 가운데 전남과 인천, 성남, 강원은 다른 팀들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어서 더 유리하다.
더불어 13위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1도움)를 기록한 김동찬의 활약이 눈부신 경남도 최근 2연승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어 후반기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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