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개월새 690세대 감소… 지역경기 회복에 소비심리 살아나
포항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총 7406세대로 나타났다.
이는 미분양이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말의 8096세대 보다 690세대(8.5%) 감소한 것이다.
아파트 별로는 장성동 두산위브 43세대, 대이동 중앙하이츠 33세대, 장성동 e-편한세상 10세대, 연일 에코 코아루 7세대등이 줄었다.
이처럼 아파트 분양시장이 꿈틀대고 있는 이유는 철강공단 등 지역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지난해 경기침체로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최근들어 풀리면서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구 장성동 두산위브 전모(45)부장은 “경기침체로 극에 달했던 미분양 사태가 최근 전국적으로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들어 포항에도 잔여세대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포항지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향후 동빈내항 및 국가산업단지 보상 등이 완료되는 시점에 시중에 돈이 풀리면서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미분양 물량이 조금씩 줄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경기회복세와 맞물리며 계속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10일 현재 포항지역에는 총 34개 업체가 1만8487세대의 아파트를 분양시장에 내놓고 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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