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지식인이라면 냉철한 현실진단에 바탕해 미래발전의 여러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임현진 한국사회학회장이 14일 오후7시30분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 중강당에서 `한국 어디로 가고 있나’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임 회장은 이번 강의에서 한국의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을 탐색한다.
자본주의의 다양성에 비춰 한국에 바람직한 발전의 방식을 영국의 신자유주의적 `제3의 길’과 네델란드의 신사민주의적 `제3의 길’의 경험을 통해 알아본다.
한국의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적어도 반세기를 내다보는 비전계획 아래 장·중·단기 실천프로그램을 갖춰야 한다.
임 회장이 말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가시적 목표보다 한국의 국내외 여건에 걸맞는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
자유, 평등, 성장, 분배, 복지, 환경, 안전 등 다양한 발전가치를 국민적 합의아래 우리의 미래발전 모델에 담아내는 노력을 통해 이분법적 한계를 넘어 우리 상황에 걸맞는 실현가능한 발전모델을 탐구한다.
임 회장은 “한국의 국내외적 여건은 우리의 미래가 반드시 밝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며 “필요 이상의 자포적 비관론도 문제지만 안이한 낙관론에 빠져 미래를 위한 준비를 게을리 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인 임 회장은 국방부 정책자문위원, 교육부 교육발전협의회 위원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한국사회 이대로 안 된다(2001 백산)’ `전환기 한국의 정치와 사회: 지식·권력·운동(집문당 2005)등이 있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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