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한줄 써내려간 글귀에 닫혀있던 마음의 문 열어요
  • 경북도민일보
한줄 한줄 써내려간 글귀에 닫혀있던 마음의 문 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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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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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교육청`편지쓰기 운동’ 책으로 엮은`사랑의 편지’
인성교육에 좋은 지도자료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
 
 청도교육청(교육장 오수현)에서는 관내 초·중학생에게 부모님, 선생님, 친구에게 따스한 사랑을 주고받는 편지쓰기, 또 교사와 학부형의 마음을 터놓는 편지쓰기 운동을 펼쳐, 그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사랑의 편지’라는 책자로 발간했다.
 책자는 관내 초·중학교, 청도지역 관공서, 경상북도교육청, 경북지역교육청, 경상북도 주요 교육기관 등에 250여권을 보급했다.
 서로에게 단절된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사랑의 편지’책자 발간은 청도교육가족 모두가 친구, 선생님, 부모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배려하는 힘이 길러질 수 있음을 스스로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됐다.
 남성현초등학교 이성애 교사는 `사랑의 편지’는 “아이들의 인성지도, 학부모 상담, 교사 자신의 내면적 성찰 등에도 큰 도움이 된다. 수업 현장 인성교육에도 좋은 지도 자료가 될 것이고, 앞으로 이러한 사랑의 편지 쓰기가 지속적으로 추진돼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사랑의 편지’는 2009년 청도교육장학추진계획에 의해 `道州의 얼’을 실천하는 바른 인성 함양, 청도교육 실현, 학교 교육 과정과 연계한 자기 표현력 신장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오수현 교육장은 “`사랑의 편지’로 모든 학생들이 다양한 주위의 사람들과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는 편지 주고받기 운동과 함께 이를 통해 또 하나의 인성교육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도/최외문기자 cwm@hidomin.com
 
 
 
 
`여성군자’장계향의 삶을 조명하다

정부인 안동장씨의 삶·철학 담은 전기`장계향, 깨달은 조선여인’발간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조선시대 어머니의 대표적 모습으로 상징되는 정부인 안동장씨의 삶과 철학을 담은 전기 `장계향, 깨달은 조선여인’을 발간했다.
 한글로 된 요리백과인 `음식디미방’을 쓴 장계향은 `재물이 아닌 의리’를 중시하는 자녀교육을 통해 후세에 위대한 어머니상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이문열의 소설 `선택’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인물이다.
 `장계향…’은 348쪽 분량으로 안동장씨의 어린 시절부터 동아시아 최초의 요리서로 알려진 `음식디미방’을 쓰기까지 여성 군자로서의 그의 삶을 18개 주제로 나눠 묘사했다.
 특히 안동장씨의 저서인 음식디미방을 통해 여성으로서 삶을 가늠해 보는 것과 함께 음식을 통해 `미(味)=도(道)’에 이르는 방법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새로 발간한 책을 각 대학과 도서관, 여성정책관련부서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여성정책개발원 관계자는 “이 책이 어머니로서의 바람직한 삶에 대한 철학과 실천의 방법을 일러주고 모범이 되는 여성상을 찾아가는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경북의 산이 나를 부르네’  
道,등산안내서`경북의 산따라 길따라’발간
국내·외 등산객 유치위해 도내 유명산 소개

 
 경북도는 국내·외 등산객을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도내에 있는 유명한 산 52곳과 등산코스 등을 소개하는 등산안내서 `경북의 산따라 길따라’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안내책자는 23개 시·군을 권역별로 나눠 산의 위치 정보와 산의 개요, 산행 때 필요한 교통안내, 주변 볼거리, 숙박지, 등산코스와 시·군청 등 관련기관 연락처까지 수록하고 있다.
 또 산을 오를 때 지켜야 할 산행수칙과 응급상황 대처법 등 산행초보자가 산에 오르기 전에 알아야 할 정보도 꼼꼼하게 풀어놓았다.
 도는 이 안내책자를 경북 관광안내 사이트인 `경북나드리(www.gbtour.net)’에 가입하는 사람에게 선착순 2000명까지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경북도민에게는 이 안내책자를 나눠 줄 수없는 만큼 안내책자를 전자책으로 만들어 도민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신간
 
 ▲나는 골목에 탐닉한다 = 권영성 지음. 한 동네의 정취가 잘 살아 있는 골목을 중심으로 여러 도시를 산책하는 책.
 변해 가는 피맛골, 재개발을 기다리는 북아현동, 이국적 풍경이 있는 용산2가, 가난했으나 정겨웠던 인천 송현동 달동네, 추억 속의 자장면이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 등 골목 골목을 누비며 추억과 인연, 낭만을 생각한다.
 또 풍경은 다르지만 사람 사는 냄새를 간직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외국의 골목도거닌다. 중국 포산 황치에서는 순박한 사람들을 만나고 일본 도쿄 야네센에서는 사람들이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골목을 만난다. 중세에서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독일 로텐부르크의 골목과 화려하고도 소박한 이탈리아 밀라노의 골목도 거닌다.
 갤리온. 292쪽. 9천800원.
 
 ▲리더십 골드 = 리더십 전문가로 통하는 존 맥스웰이 그동안 내놓은 리더십에 관한 의견들을 다시 정리한 `리더십 모음집’. 강주헌 옮김.
 40년간 리더와 리더십을 연구한 저자는 “정상은 외롭다”라는 말에 대한 분석으로 책을 시작한다. 저자는 최고의 리더란 정상까지 추종자들을 이끌고 올라가는 사람이며 리더십을 지위가 아니라 관계 위주로 생각한다면 정상에서도 외롭지 않을 수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라고도 조언한다. “오리를 독수리 학교에 보내서는 안 된다”라는 표현으로 이를 정리한 저자는 누구에게나 각자의 역할이 있으며 시간이 없다고 독수리를 오리로 대신해서는 안 된다고 잘라 말한다.
 다산북스. 424쪽. 1만8천원.
 
 ▲우리의 당면과업 =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였던 죽산 조봉암(1898∼1959)이 1954년 남긴 책. 진보당을 이끌며 1956년 대선에 도전하기에 앞서 본격적으로 정치적 목소리를 낸 첫 글로 거시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무력 통일, 북진통일이 아니라 정치적 방법으로 접근한 통일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정치활동의 계층과 정파의 폭을 넓히자고 제안했다.
 또 지식인에게는 절망감을 극복하고 민중을 적극적으로 지도하라고 주문했고 민주 진영의 역할을 모을 수 있는 단결체 구성을 제의하기도 했다.
 범우사. 142쪽. 8천원.
 
 ▲행복코드 = 강준만 지음. 행복에 관한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한 책으로 책을 통해 일상의 행복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 찰스 핸디의 `코끼리와 벼룩’ 등 성공의문법을 내세우는 책들을 읽고 감상을 전하며, 강수돌의 `살림의 경제학’, 김찬호의 `생애의 발견’ 등을 통해 행복의 심리학을 찾기도 한다.
 김현진의 `그래도 언니는 간다’, 양세욱의 `짜장면뎐’ 등에서는 삶의 희로애락을 만나고 스탠리 코언의 `잔인한 국가 외면하는 대중’, 우석훈의 `직선들의 대한민국’ 등을 통해 소통의 행복을 이야기한다.
 인물과사상사. 288쪽. 1만2천원.
 
 
 ▲죽을 때까지 섹시하기 = `국화꽃 향기’, `실미도’,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각본을 맡은 시나리오 창작회사 올댓스토리 대표 김희재씨의 에세이. 중년층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보내야하는지 조언을 들려준다.
 저자는 나이가 지긋해져도 누군가에게는 매력적인 사람으로 비치고 싶은 것이 보통 사람들의 바람이라면서 매력적인 인생을 만들려면 그를 위한 준비와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시공사. 232쪽. 1만2천원.
 ▲대통령의 승부수 = 신동준 21세기정겨연구소 소장이 역대 대통령 8인을 승부수 중심으로 조명하고 분석한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남한 단독정부 수립 선언, 박전희 전 대통령의 5.16 쿠데타와 10월 유신, 노태우 전 대통령의 6.29 선언, 김영삼 전 대통령의 3당 통합과 금융실명제, 김대중 전 대통령의 DJP연합과 남북정상회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한미 FTA협정을 일대의 `승부수’로 본다.
 올림. 295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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