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물류단지 주민불편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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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물류단지 주민불편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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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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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비산먼지 등 공사현장 환경오염 피해속출
 
 (주)P업체가 성주군 용암면 상언리 일대 물류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부지조성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환경오염 및 재산권이 침해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P 업체는 사업비 역 30여억원을 들여 대지 2만7510㎡에 건평 4458.6㎡ 규모의 일반창고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 6월 4일 착공, 올 연말 완공목표로 현재 부지조성 공사를 하고 있다.
 이곳 일반 창고에는 참외를 비롯 농산물을 비롯 자동차 부품 등 보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당초 업체측이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주택이주 등을 시켜줄 것을 밝혀놓고 공사를 강행하는 등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공사 현장 인근 석모(77)할머니는 “조용했던 시골마을이 지난 5월부터 물류단지조성 허가가 난 뒤 소음과 비산먼지 발생 등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업체측은 즉각 공사를 중단하고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공사현장 발파 작업시 돌맹이가 집 마당까지 날아오고, 주택 천장에서 흙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갈수록 속출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데도 관계기관은 외면하고 있어 몹시 불쾌하다”고 지적했다.
 마을주민들은 “이곳 공사현장의 경우 경사도 60도이상 지역이며 고속도로와 50m에 불과하고 마을과의 거리는 10m에 인접해 있는데 단지조성 개발에는 마땅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단지가 조성되면 진입로 통행차량으로 인해 주민들 의 불편은 불보듯 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부지조성과 관련, 공사현장 진입도로 일부 구간에는 당초 마을주민들을 위해 복개한 도로가 대형트럭 등으로 인해 일부 복개천 도로가 균열로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복개천 도로가 균열되자 공사 차량들이 도로가 아닌 복개천으로 운행해 주택가에 먼지가 날려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대해 현장 관계자는 “진입도로를 개설하려고 하니 농토 임대료를 너무 많이 요구해 어쩔 수 없이 복개천을 이용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주/여홍동기자 yh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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