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타자 최다홈런 기록을 세운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또 폭발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서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틀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301로 오르며 클리블랜드의 확실한 중심타자로 자리잡았다.
이날은 3번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섰고 4회에는 1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클리블랜드가 0-5로 뒤진 6회초 2사 뒤 좌중간을 꿰뚫는 통렬한 2루타를날렸다.
8회에는 무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날려 득점 찬스를 이어갔지만 클리블랜드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가 3-7로 뒤진 9회에도 1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섰지만 미네소타 마무리 조 네이션에게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클리블랜드의 신인 타자 맷 라포타는 7회 2점홈런을 날리는 등 혼자 3타점을 올렸다.
한편,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네 경기 연속으로 홀드를 올렸다.
박찬호는 1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7회초 등판해 안타 1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막아 시즌 13번째 홀드를 따냈다.
박찬호는 8회 라이언 매드슨에게 마운드를 물려줬고 필라델피아는 7회말 제이슨워스가 만루 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6-1로 이겼다.
지난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 후 4경기 연속으로 홀드를 챙긴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4.48에서 4.43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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