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방출 일반 가구 3~6배
국립환경과학원“자주 환기해야”
목재로 된 가구류는 발암성 물질인 폼알데하이드(HCHO)를, 가죽 소재 가구류는 신경계 장애를 유발하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을 많이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17개 가구를 상대로 대표적인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HCHO와 TVOC 방출량을 조사한 결과 목재로 된 새 서랍장과 장식장의 시간당 HCHO 방출량은 각각 2.6㎎과 2㎎으로 전체 평균 방출량(0.7㎎)보다 3~4배 많았다.
이는 해당 가구의 주재료인 합판, 파티클보드 등과 같은 목질판상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폼알데하이드가 많이 포함된 접착제를 사용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조가죽 소파의 TVOC 방출량은 시간당 22.5㎎으로 평균 방출량(3.7㎎)보다 6배많았고, 천연 가죽 소파도 12.2㎎으로 평균 방출량과 비교하면 3배 정도 많았다.
환경과학원은 염색, 착색, 표면 방부처리, 도장, 광택 공정 등 가죽 가공 과정에서 톨루엔 등과 같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다량 함유된 유기용제가 많이 사용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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