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 국민대통합-의식녹색화로 승화시킨다”
  • 경북도민일보
“구미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 국민대통합-의식녹색화로 승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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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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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8일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치사를 하고 있다.

 
구미서 첫 새마을박람회…빈곤퇴치 성공 모델 제시
 
 “내일을 만드는 희망, 새마을운동에 모든 것이 있다”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가 18일 구미에서 막을 올렸다. `잘 살아보세’를 기치로 내걸고 시작한 새마을운동이 올해로 40년을 맞은 것이다. 새마을운동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비전을 담은 새마을 종합박람회가 우리사회에 기대를 부풀게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 4월 박정희 대통령이 부산에서 열린 한해대책 지방행정기관장 회의에서 이를 전개할 것을 천명하면서 불을 지펴 창대하게 승회시켰다.
 
 #새마을운동은 농어촌 근대화-국민대통합-지역사회 발전에 큰 기여한 정신문화운동
 새마을운동이 농어촌 근대화, 국민통합, 지역사회 발전 등에 큰 기여를 한 정신문화운동으로 40년이 지난 지금 새삼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가난을 물리치고, 그래서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 점에서, 저개발 국가의 경제발전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국내서는 1990년대 이후 그 가치와 정신이 퇴색되고 열기도 사라져가고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지난해 한 언론사의 정부수립 60주년 기념 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이 이룩한 10대 업적 가운데 새마을운동을 첫번째로 평가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은 우리에게 의미있는 시사점으로 다가온다.
 이런 상황에서 토종 정신문화 유산인 새마을운동 40년을 종합 정리하고 현재 어려운 경제, 사회 여건을 새마을이란 기본 정신으로 이겨 보자는 뜻에서 새마을 발상지로 이 운동을 주도한 경북도가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를 기획해 펼쳤다.
 새마을운동 재조명과 미래설계로 세대와 이념, 지역간 대립과 갈등을 국민대통합으로 다시 한 번 승화시키자는 것이다.
 더구나 새마을운동을 국가 브랜드화 해서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물론 저개발 국가의 빈곤퇴치의 성공 모델로 제시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새마을박람회를 친환경 탄소중립 행사로 전개해 의식의 녹색화를 위한 범국민운동의 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구미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는 새마을의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한다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23일까지 구미 시민운동장과 박정희체육관 등에서 열리는 첫 새마을박람회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경북도, 구미시가 주최·주관하고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10개 넘는 기관·단체의 후원으로 펼쳐진다.
 새마을박람회장엔 `새마을의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한다.
 `새마을, 내일을 만드는 희망’이란 주제처럼 전시, 콘퍼런스, 체험 등 세가지를 주요 내용으로 구성해 놓았다.
 전시관은 역사주제관, 녹색새마을관, 새마을명품관 등으로 꾸몄는데 이곳에서는 새마을 역사, 즉 새마을운동 태동 및 발전, 21세기 새마을운동, 의식녹색화, 새마을국제화 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희망존’은 `나눔과 봉사코너’, `녹색 새마을코너’, `새마을 계속해야 할 10가지 이유’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글로벌존’은 새마을운동 해외보급 현황, 봉사활동, 성공사례 등을 전시했다.
 `멀티플렉스존’은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현재 활동, 미래 지향점 등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보여준다.
 또 콘퍼런스로는 세계화 시대의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한 `국제새마을학술대회’,특별강연, 사례 발표, 새마을 유적 답사 등이 있다.
 체험으로는 새마을 놀이터, 6070 세대공감, 초가지붕 개량, 꽁당 보리밥 시식, 새마을현장 등이 재현된다. 창작 마당극 `잘 살아보세!’, 창작 오페라 `새마을과 눈물 많은 초인’, 검정고무신 퍼포먼스, 동전모으기와 같은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경북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빈곤퇴치’모델로 승화
 경북도는 새마을운동 계승에 가장 앞장선 광역자치단체로 `새마을 전도사’ 역할을 수행해 세계 각국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금 정부차원에서는 새마을 조직이 없고 시·도 가운데 아직도 새마을과가 존재하는 곳은 경북도가 유일하다.
 이는 새마을운동 발상지로써 그 순수한 정신을 잇고, 또 지구촌으로 전파해 빈곤과 기아 해결의 길잡이가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1990년대 이후 새마을운동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사회 만들기’ 이념으로 전개됐으나 그 열기가 점차 사라져가자 2007년부터 새로운 비전이 담긴 `21세기 새마을운동’ 추진에 본격 나섰다.
 새마을운동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새마을운동 이론 을 정립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 지구촌을 대상으로 21세기에 걸맞은 새마을운동 보급에 나선 것이다.
 그 노력이 결실로 이어져 새마을운동 정신을 배우려고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경북을 찾는 발길이 최근 쇠도하고 있다.
 도는 새마을운동의 세계회시책으로 2007년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다이떠군 라방면 룽반마을에 6000만원을 들여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했다. 이 마을 주민들의 숙원이던 라방초등학교도 1억1000만원을 들여 설립했다.
 이밖에 농기계와 새마을 교육, 영농기술을 보급하고 새마을회관과 보건진료소 신축 등의 새마을 사업을 전개했다.
 또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 바뚜사리마을에도 2008년부터 7000여 만원을 지원, 지난 5월 건평 240㎡ 규모의 새마을회관을 세웠다.
 도의 새마을보급 열정으로 중국, 캄보디아,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프리카까지 새마을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도는특히 UN과 공조해 아프리카 저개발국에 새마을운동을 보급할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 사업의 결실을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해 탄자니아와 우간다에 `한국형 밀레니엄 빌리지’를 만들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4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총장과 만나 KOICA(한국국제협력단), UNWTO-STEP 재단, MP(밀레니엄프로미스) 등과 힘을 합쳐 아프리카에 `한국형 밀레니엄 빌리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도는 또 아프리카의 빈곤퇴치를 위해 새마을운동 타격대 파견, 새마을 영어노래 보급, 대학생 새마을 해외봉사단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의식 개혁, 주택 개량, 가축 사육, 선진농업 전수 등도 본격 펼칠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새마을박람회’는 경북의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한층 더 가속화시킬 기폭제 역할을 하게된다.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 축사에서 김관용 지사는 “지구촌 저개발 국가의 빈곤과 기아를 해결해 줄 정신운동으로 전파하기 위해 새마을박람회를 열었다”며 “특히 이번`저탄소 친환경 박람회’를 통해 새마을운동을 국가의 명품 브랜드로 육성시키고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의 새마을 세계화의 새지평을 열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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