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농업지원 예산 대폭 확대 촉구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봉화군이 살 길은 농업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봉화군의회 금상균 의원<사진>은 16일 열린 제15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봉화군은 전형적인 농촌형 군으로 전체 인구의 50%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타 시·군에 비해 농업 지원 예산은 너무 열악한 실정이다”면서 “부가 축적된 녹색봉화, 그린타운 건설에 공직자들이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하고 여섯 가지의 농업지원 정책을 제안했다.
먼저 산간 고랭지 지역으로 신선한 공기와 밤낮 기온차이가 많아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맛이 타 지역과는 차별화되는 봉화사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사과생산 기반조성과 수출단지 육성, 그리고 마케팅 강화에 좀 더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했다.
둘째 청정지역 특유의 매운 맛과 감미가 뛰어난 홍고추의 공동브랜드를 육성하고 고추 종합처리장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계약재배 농가 확대와 출하 장려금 등이 타 지역과 비교하여 동등 이상이 되도록 제안했다.
셋째는 당귀 등 약초를 먹여 육질이 뛰어난 봉화 한약우는 전국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음에도 불구 아직 미흡한 실정이며 한약우가 전국 브랜드로 명품화 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넷째는 신선 농산물 품질 고급화와 사과·토마토 등 품목별 유통조직 그리고 농산물 공동 브랜드로 APC, 지역조합 등을 통해 농산물 산지유통기능이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다섯째는 농업부문 기후변화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대체작물 육성과 토양정밀검정으로 친환경 기반구축에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마지막으로는 농기계 임대 사업 장소 확대로 현재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지만 농번기에 춘양 등 원거리에 있는 농업인은 이동시간이 길어 사용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좀더 효율적이고 농업인의 편익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춘양권역과 명호권역 2개소를 추가 증설해 줄 것으로 제안했다.
/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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