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지 쓰레기 난립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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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지 쓰레기 난립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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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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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립장 인근 주민, 불법 쓰레기 배출 반입 저지
 정신문화 수도 이미지 추락… 대책마련 시급

  최근 불법 쓰레기 배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마구잡이식 쓰레기 반입을 막으려는 매립장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안동 시가지 일대가 제 때 수거되지 않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가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란 이미지에도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따갑다.
 안동지역은 최근 수하동 광역쓰레기 매립장 인근 주민들이 마구잡이식으로 반입되는 엄청난 쓰레기 때문에 극심한 악취에 시달리고 주변 농경지 오염 피해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면서 직접 매립장으로 반입되는 쓰레기에 대한 준법 감시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하루 110톤에 이르는 생활 쓰레기 가운데 분리수거는 물론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는 반입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시가지 일대가 수거되지 않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로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장 많이 미치는 도심 삼산동과 서부동 일대에는 벌써 일주일째 쌓인 쓰레기가 산더미를 이루고 있어 오가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처럼 시가지 일대에 쓰레기가 쌓이고 있는 데는 불법쓰레기 배출을 일삼고 있는 주민의식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인력 부족만을 내세우는 시의 안일한 행정도 큰 원인이다.
 그동안 매립장 인근 주민들은 환경감시원의 활동을 관계당국에 수차례에 걸쳐 호소해왔다.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시가 더욱 적극성을 보였다면 이 같이 볼썽사나운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죽했으면 주민들이 직접 준법활동에 나서기록 했겠느냐”며 시의 안일한 행정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불법쓰레기를 단속하고 매립장 인근 주민들과 원만한 협의를 통해 곧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시는 최근 선거철을 틈탄 불법쓰레기 투기자 특별단속에 나선 결과 3일 만에 무려 57명을 적발해 건당 10만원씩 57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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