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공영주차장 무료개방 놓고`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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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공영주차장 무료개방 놓고`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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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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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구간만 무료…형평성 논란·재정 수입 악화 등 논란 야기
시설관리公 “연말까지 시범 운영 후 내년 시책 반영할 계획”

 
 안동시 시설관리공단이 공단직영체제로 운영되는 시내공영 노상유료주차장에 대해 일부구간 무료개방에 나서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무료개방이 재정 수입에도 영향을 미쳐 가뜩이나 어려운 시 재정에 더욱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비난까지 받고 있어 파장이 거세질 조짐이다.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일부터 시민편의 도모와 인건비 절약 등을 이유로 시내 공영 주차장 일부구간에 대해 무료개방에 나서고 있다.
 운영구간은 비교적 교통 환경이 복잡하지 않는 외곽지역 3개소(안동의료원 앞, 구 남부지방산림청 앞, 김재왕 내과 앞)와 주말의 경우에는 △중앙로(쑤기 헤어뱅크~삼보잡탕)4개소 △대안로(영남해외여행사~대안당 안경점)4개소 △중앙시장 주변(상록수약국~안제의원) 6개소 ▲안동초등학교 옆 구간에 대해 추가로 개방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구간에 대한 무료개방이 개방에서 제외된 구간 상인들로부터 형평성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무료개방이 자칫 장기 주차로 이어질 경우 오히려 주민 주차편의 보다는 실제로 업무를 보러 나온 시민들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더 없애는 경우로 이어져 오히려 더 불편이 가중된다는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주차장 운영권을 일반 입찰을 통해 운영했을 때 2억여원의 재정 수입이 발생하던 것이 직영체제로 돌아서면서 감소했고 특히 무료개방에 따라 재정수입이 크게 감소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무료개방에 상당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상인 최모씨(59)는 “시설관리공단이 관광객 편의와 시민편의를 이유로 무료 개방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무료개방이 되지 않은 곳의 상인들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게 돼 형평성 문제가 야기되고 또 무료개방에 따른 장기주차로 오히려 관광객들에게 불편만 가중시킬 수 있다”며 안일한 행정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그동안 보여준 성숙된 주차문화, 올바른 주차환경이 자리잡아감에 따라 연말까지 무료개방 시범운영을 거친 다음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고 시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시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에 따르면 개인에 입찰하던 노상유료주차장을 지난 5월부터 공단에서 직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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