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33% 증가… 2011년 당기순이익 3200억 원 목표
 
　대구은행은 9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해 2010년 당기순이익 2247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 은행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구은행의 2010년 경영실적을 비롯해 2011년 경영 계획이 발표됐다.
　대구은행의 2010년 당기순이익 2247억원은 2009년의 1,705억 원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서정원 부행장은 “지난해 기업구조조정, PF대출 부실대비 등으로 충당금 비용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반면, 영업력 강화와 수익원 다변화에 주력한 결과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5% 증가해 이같은 경영성과를 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연체비율은 0.47%, 고정이하여신비율 1.43%, 수익성지표 ROA는 0.75%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31조9818억 원을 기록했고, 총수신 23조8112억원(전년대비 7.3% 증가), 총대출 18조8529억원(전년대비 5.4% 증가)을 기록해 안정적인 기반위에서 견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원 부행장은 “2010년 말 BIS 비율은 14.76%로 높아졌으며, 주주보답 차원에서 전년도(주당 160원)보다 높은 주당 300원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 실적 발표에 이어서는 2011년 계획이 발표됐다. 대구은행은 2011년 경영목표를 `변화와 창의적 성장’으로 정하고, 재무목표를 당기순이익 3200억원으로 설정했다.
  /정혜윤기자 jhy@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