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IBIDEN 내달 MOU체결 계획, 부품전용공단 활기
포항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일본 유력기업들의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일본의 유력기업인 IBIDEN(주)는 지난달 이쿠다 본부장 등 관계자 7명이 포항을 방문,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의 투자여건을 진단한데 이어 10일 이 회사 코다카 히로부 부사장 등 관계자 7명이 다시 포항을 찾는다.
이들의 이번 방문은 포항시 영일만 제1일반산단 내 33만㎡의 포항부품소재 전용공단에 투자하기 위해 포항시와의 세부 조율을 위해서다.
포항시에 따르면 IT부품 소재 업체인 IBIDEN(주)는 포항 부품소재 전용공단내 9만9173㎡ 부지에 2012년 3월 착공 목표로 150억엔(약 2000억원)을 투자, 제1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IBIDEN의 포항공장이 건립, 가동되면 고용창출 70~80명 연매출액 60억엔(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IBIDEN는 현재 포항의 투자를 위해 이달 중 이사회를 거쳐 투자를 최종 확정한 후 다음달 중으로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일본부품소재 기업들의 포항 방문이 잇달아 예정돼 있어 포항부품전용공단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곳 부품전용공단 입주와 관련, 오는 26일 일본부품소재기업 10개사 20여 명이 포항 부품소재전용공단을 찾아 포항공단의 투자여건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다음달 4~5일에는 하세카와 전 일본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한 8명의 중소기업 CEO들이 포항 방문 일정이 잡혀있다.
포항시는 이들 기업인들에게 포항의 산업단지, 인프라 등 투자장점을 집중 홍보하고 포항 투자를 이끌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일본 대지진과 관련, 일본 유력기업의 포항유치를 위해 6월 중 일본 현지 투자유치 설명회를 벌인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가 일본 부품소재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쏟았는데 이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이 일본기업의 포항 유치의 호기로 분석, 대대적인 투자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09년 33만㎡의 부품소재전용공단을 조성해 놓고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왔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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