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주 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과 마라톤 코스의 대기질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의 절반 수준으로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대구스타디움과 마라톤·경보 코스의 공기를 측정한 결과 육상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WHO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스타디움 주변의 하루 평균 미세먼지(PM-10)는 우리나라 환경기준(100㎍/㎥)보다 훨씬 엄격한 WHO 기준치(50㎍/㎥)의 절반인 25㎍/㎥으로 나타났다.
이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 등의 오염물질도 WHO 기준치를 훨씬 밑돌았다.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위해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초미세먼지(PM-2.5)는 WHO 기준치(25㎍/㎥)보다 크게 낮은 13㎍/㎥로 선수들이 경기하기에 좋은 공기상태를 보였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마라톤·경보코스의 미세먼지는 WHO 기준치의 절반 이하인 평균 21㎍/㎥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김종우 원장은 “대구스타디움과 마라톤·경보코스는 선진국 수준의 양호한 공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맑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대회를 치르기 위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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