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윗쪽부터)10·26 재보궐선거에서 대구 서구청장에 당선된 한나라당 강성호 후보, 칠곡군수에 당선된 한나라당 백선기 후보, 울릉군수에 당선된 무소속 최수일 후보가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대구경북 단체장·지방의원 공천지역 4곳서 승리…`텃밭’재확인
 
박근혜 전 대표 지원유세 영남 압승 이끌어 위력 입증
 
　10·26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서울시장 선거는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졌다. 그러나 대구 서구와 경북 칠곡, 부산, 경남의 기초단체장 선거는 압승을 거뒀다.
　26일 중앙선관위원회의 12시 현재 개표상황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기초단체장 선거 11곳 중 7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반면 민주당은 텃밭인 전북에서만 두 명의 당선자를 내는데 그쳤다.
　일단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간의 대리전 성격을 띠었던 부산 동구청장 선거에선 정영석 한나라당 후보가 이해성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정 후보는 1만7357표(51.08%)를 득표했고, 이 후보는 1만2435표(36.59)를 얻는데 그쳤다.
　대구 서구청장 선거에서도 강성호 한나라당 후보(55.01%)가 신점식 친박연대 후보(44.98%)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충북 충주시장 선거에선 이종배 후보(50.31%)가 과반이 넘는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강원 인제군수 선거에선 초접전을 펼친 끝에 이순선 한나라당 후보(43.2%)가 민주당 최상기 후보(42.72%)를 73표차 신승을 거뒀고. 충남 서산시장 선거에선 이완섭 한나라당 후보가 박상무 자유선진당 후보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북 칠곡군수 선거에서도 백선기 한나라당 후보(34.47)가 무소속 후보를 제쳤다.
　경남 함양군수에서도 최완식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됐다.

　반면 민주당은 전북 순창군수와 남원시장 선거에서만 당선자를 배출했다. 황숙주 후보(50.27%)와 이환주 후보(42.60%)가 각각 무소속을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한나라당이 후보자를 내지 않은 울릉군수 선거에서는 무소속 최수일(59·전 울릉군의회의장)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경북 칠곡군수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백선기 후보가 총유효투표수 3만3665표 중 1만1543표(34.5%)를 획득해 무소속 조민정 후보(23.8%)와 무소속 배상도 후보(21.0%) 등을 제쳤다.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는 한나라당 강성호 후보가 총 유효투표수 4만1461표 중 2만2624표(55.01%)를 획득해 1만8498표(44.98%)를 얻은 친박연합 신점식 후보를 제쳤다.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대구 서구와 경북 칠곡 등 기초단체장 선거 2곳을 비롯해 안동나선거구와 영주나선거구 등 기초의원 2곳 등 공천 후보를 낸 4곳에서 모두 승리했다.
　광역의선 선거는 대구 수성3선거구에서 무소속 이성수 후보가, 기초의원은 안동시나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권기탁후보, 영주시나 한나라당 심재연 후보, 울릉군가선거구는 무소속 최경환후보가 당선됐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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