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시민화합퍼레이드 풍물경연팀 이색공연 `눈길’
  • 권오한기자
안동 시민화합퍼레이드 풍물경연팀 이색공연 `눈길’
  • 권오한기자
  • 승인 20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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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농암 대형 탈 등 제작, 敬·孝사상 홍보

▲ 도산면 풍물경연팀이 퇴계와 농암 선생의 캐릭터를 활용한 대형 탈을 쓰고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인터넷 통해 안동민속축제 전세계에 전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2와 제41회 안동민속축제의 흥이 더욱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4일 시민화합퍼레이드에 참가한 도산면 풍물경연팀의 이색적인 공연이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주목받았다.
 도산면(면장 이찬형)은 이날 풍물경연대회에 도산면 출신인 퇴계 이황, 농암 이현보 두 성현의 대형 탈은 물론 퇴계 이황 선생의 친필글자인 무불경(毋不敬·존경하지 않을 대상은 아무것도 없다)의 경(敬)자를 1m50cm크기의 입체글자로 제작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본고장임을 대내외에 알렸다.
 또 참가자 전원이 천원 지폐에 새겨진 퇴계 이황선생의 초상화를 바탕으로 한 퇴계선생 탈과 어부사시가와 양로연으로 유명한 농암 이현보 선생의 캐릭터를 활용한 농암선생 탈을 직접 얼굴에 쓰고 공연했다.

 소품 또한 공경할 경(敬)자와 효도할 효(孝)자가 새겨진 부채를 전체 참가자가 덩실덩실 춤을 추며 시민들에게 표출함으로써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敬과 孝바람을 일으켰다. 가장 눈에 띈 것은 복장 또한 기존의 양반, 선비 등 전통의상에서 벗어나 퇴계 선생의 성학십도가 새겨진 문관복을 입고 입장해 도산면의 유교적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도산면 관계자는 “축제참가를 위해 몇 달 전부터 지역주민들은 낮에는 농사일을 밤에는 농악연습 등 주민 스스로 주인공이 됐으며 지역특색을 담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퇴계와 농암 두 성현의 모습을 표출함으로써 경과 효를 바탕으로 `세대를 넘어 소통하고 온고이지신하는 마음으로 배우고 익혀 미래를 밝혀 나가는 이미지’를 연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도산면에 소재한 안동영화예술학교 교사와 학생 5명이 축제 준비 모습과 참가 모습을 영상으로 담은 다큐를 촬영해 유튜브 등 인터넷에 게시해 안동민속축제를 전 세계에 전파할 계획이다.
 /권오한기자 ko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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