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병세 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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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병세 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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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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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체중 증가로 산소호흡기 의존

▲ 사진=연합뉴스 제공

 법원, 구속집행 정지…입원치료 예정

 법원이 8일 김승연<사진> 한화그룹 회장의 구속집행을 정지한 것과 관련, 한화그룹측은 김 회장의 병세가 `위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작년 8월 법정구속된 뒤 당뇨가 악화한데다 체중이 급격하게 불어나 호흡이 곤란하다고 그룹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 회장은 구치소에 있던 중 응급실에 한, 두 차례 실려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 175㎝의 김 회장은 수감될 때 몸무게가 75㎏정도였으나 최근 100㎏ 가까이 늘어났다.
 이 같은 이상 체중 증가 현상으로 호흡이 곤란해지자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급격한 체중 증가의 원인을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들어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고 헛소리까지 하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구속집행 정지 기간 법원이 지정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부터 할 예정이다.
 그룹 측은 김 회장이 현안을 보고받을만한 상태도 아니어서 업무 보고는 일단 뒤로 미루기로 했다.
 김 회장은 회사에 손실을 떠넘긴 혐의로 작년 8월16일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대기업 총수의 지위 남용에 대한 엄벌의 의지가 담긴 법원의 이례적인 결정에 김 회장은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뒤 그룹 관계자들의 면회는 거절했으나 가족들은 면회했다.
 김 회장의 구속집행이 정지된 기간에 그룹 정기 임원인사가 단행될지도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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