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최대변수… 여야 대표 공약`국민 안전’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6월 4일 실시되는 제6회 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 운동이 22일 막이 올랐다. ▶관련기사 3면
이번 지방선거는 18대 대선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이자,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띤 분기점으로, 여야 모두 내달 3일까지 13일간의 선거운동 기간 정치적 명운을 건 총력전을 벌인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달 중순 발생한 `세월호 참사’가 최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중도층의 표심 향배와 투표율이 선거 결과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주요 후보들의 대표 공약은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 안전’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참회하고 반성하고 국민 안전과 생명이 최우선이란 소명의식을 갖고 사고대책에 임하는 마음을 국민에 전달해야 한다”면서 “깨끗한 선거운동을 펴주고 당선 후에도 비리를 척결하고 깨끗한 선거 문화 정착에 앞장섰다는 국민 동의를 받아내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드러났다며 `여권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전국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와 중앙정부의 무능·무책임을 국민이 확인한 이상 유능하고 책임 있는 지방정부를 꾸리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면서 엄마들이 자식을 밖에 내보내고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국민 생명권·행복권을 제대로 지켜주는 안전한 한국을 만들어 내겠다는 우리의 각오와 다짐을 유권자들께 제대로 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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