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마후라’ 호국영웅 유치곤 길 생겼다
  • 김홍철기자
‘빨간 마후라’ 호국영웅 유치곤 길 생겼다
  • 김홍철기자
  • 승인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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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영화 ‘빨간 마후라’의 실제 주인공인 유치곤(1927~1965) 장군을 기리는 명예도로가 생겼다.
 대구지방보훈청은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휴양림길 가운데 유치곤 장군 호국기념관에서 현풍 방향으로 난 620m 구간을 ‘유치곤 길’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유 장군은 신상옥 감독의 영화 ‘빨간 마후라’ 주인공으로 6·25전쟁 중 전투기 조종사로 공을 세운 인물이다.

 유 장군은 1927년 달성군 유가면에서 태어나 6·25전쟁 당시 한국 공군사에서 유일하게 200차례 이상 출격했다.
 그는 승호리 철교폭파작전, 평양 대폭격작전, 351고지 탈환작전, 송림제철소 폭파작전 등 주요 작전에 참여해 눈부신 공을 세웠다.
 특히 승호리 철교폭파작전은 유엔군이 500여 차례나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는데 유 장군이 단 한 번에 초저공비행으로 임무를 완수하기도 했다. 유 장군은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미국 공군 비행훈장 등을 받았으며 6·25전쟁 뒤 전후방 전투지휘관으로 임무를 수행하다 과로로 순직했다.
 오진영 대구지방보훈청장은 “유치곤 길을 찾는 사람들이 유 장군 업적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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