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단협 무교섭 합의
포스코켐텍 노사는 이날 포항 본사에서 조봉래 대표이사와 이정형 제조 노조위원장, 황부성 정비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난 극복과 회사 발전을 위한 화합을 결의하며 2015년 임금 및 단체협약 무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이로써 포스코켐텍 노사는 지난 1997년 이래 19년 연속 임금 무교섭 합의라는 전통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성과배분제의 개선을 통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 경영성과금으로 전환하기로 하는 등 재계와 노동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통상임금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했다.
올해 역시 철강경기의 불황 속에서 통상임금, 정년연장 이슈 등 업계에 순탄치 않은 노사 갈등 요소가 있는 가운데도 포스코켐텍의 이번 무교섭 합의는 타 기업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이는 경영진은 임직원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최대한 직원을 배려하고, 직원들은 회사의 발전을 위해 지혜를 발휘하는 ‘상생을 위한 노력’과 ‘미래 지향적인 협력’이 포스코켐텍만의 노사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켐텍 조봉래 대표이사는 이번 임금협상 무교섭 합의에 대해 “철강경기의 불황과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또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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