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문경·예천 통합선거구 상식과 원칙에 벗어난다”
  • 이희원기자
“영주, 문경·예천 통합선거구 상식과 원칙에 벗어난다”
  • 이희원기자
  • 승인 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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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민대표단·시의회, 지역구 통합 반대 규탄대회

▲ 영주시민대표 및 영주시의회 의원들이 영주 문경 예천 선거구 통합을 반대하는 규탄대회를 갖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와 문경·예천 통합을 반대하는 영주시민들의 첫 상경 시위가 23일 열렸다.
 영주시민 40여 명은 이날 오후 6시 선거구획정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이 반영되는 선거구 획정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영주시민대표단 및 시의회가 영주와 문경·예천 통합을 반대하는 범시민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표단 및 시의회는 영주역광장에서 영주시의회 박찬훈 의장 김현익 신수인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 문경·예천 통합선거구는 상식과 원칙에 한참 벗어나며 같은 생활권인 봉화와 통합해야한다”는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문경·예천이 지역구인 이한성 경북도당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영주시와 문경·예천선거구의 통합을 도당 차원에서 추진 하겠다”며 “다수의 경북 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발언에 반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영주시민들은 생활권이 같은 봉화와 합쳐지길 원하고 있으며, 문경 주민들은 법원, 검찰, 세무 관할이 동일하고 같은 생활권인 상주와의 통합을 더 선호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예천 주민들도 46.4%가 ‘안동시와의 선거구 통합’에 찬성하고 있으며 ‘영주시와의 통합’ 요구는 16.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집회에서 이모(59·영주시)는 “특정인 몇몇이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영주, 문경· 예천을 통합을 추진하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있다”며 “상식과 원칙에 벗어나지 않고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선거구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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