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남중부 흥해중은 2연패를 달성했고, 환호여중은 지난해 우승팀인 동해중을 물리치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 대흥중과 동해중은 각각 남녀 중등부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포항중과 대흥중이 차지했다.
특히 남중부 800m에 출전한 이윤구(대흥중·3년)는 2분4초21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권영모(송도중·2분24초01)를 20초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낙승했다.
중장거리가 주종목인 이윤구는 올해 전국소년체전 이 종목에서 5위, 1500m에서 4위를 각각 기록했으나 송도초 6학년에 재학 당시 전국대회 3개대회 연속 3관왕에 올라 한때 기대주로 주목 받았다.
오길만(대흥중·1년·603cm)도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멀리뛰기 종목 전학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보였다. 육상 입문 1년차 밖에 안된 오길만은 지난 대회에서 선발되어 자신의 기록(480cm)을 1년 사이에 1m이상 끌어올려 내년 전국대회에서 메달권 진입 전망을 밝게했다. 육상 신동 이수환은 중학교 진학후 기록을 10초 가량 앞당기며 이날 1학년 800m에서 2분6초50의 기록으로 가볍게 우승했다. 이수환은 지난 4월 충남 홍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꿈나무선수선발대회에서 입상해 꿈나무선수로 선발되기도 했다.
여중부에서도 대회신기록 3개가 쏟아졌다.
여중부 중장거리 일인자인 김차경(대흥중·3년)은 800m에서 2분25초22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했으며, 박미지는(대흥중·2년)1500m에서 4분50초로 따라붙는 신소미(환호여중)를 제치고 우승했다.
또 멀리뛰기 김수빈(대흥중·1년)은 493cm를 뛰어 올라 문지윤(환호여중·428), 윤효정(이동중·424)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녀 초등 1부에서는 대도초와 문덕초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비선수가 참가한 초등 2부에는 청림초와 신흥초가 각각 우승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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