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후끈”…사상 최고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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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후끈”…사상 최고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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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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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외국인 매수 영향
잠재적 위협요인 상존…실적 호전주`주목’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32.91포인트 급등한 1838.41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직원들이 급하게 상승하고 있는 증시 그래프를 바라보고 있다.
 
 
 증시가 국가 신용등급 상향 기대와 이에 따른 외국인들의 매수 복귀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재개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91포인트(1.82%) 오른 1838.41에 마감됐다. 시가총액은 909조8000억원으로 늘어나 코스닥시장과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이날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 신용등급 상향 기대에 조정 일단락 = 증시 전문가들은 전날 무디스가 한국의국가신용등급 상향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힘에 따라 국내 증시의 재평가 지속 기대가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매도 공세로 일관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날부터 매수에 동참한 데다 전날 뉴욕증시가 강세를 이어간 것도 지수의 최고치 돌파에 힘을 실어줬다.
 전문가들은 국가 신용등급 상향 기대가 탄탄한 기관 매수세, 국내외 경기 회복 및 기업 실적 개선 전망과 더불어 당분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의 김대열 애널리스트는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임박하면서 한국 증시의 레벨업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공하고 있고 외국인의 매도세도 완화시켰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기관 중심의 시장 흐름이 연장되면서 한국 증시의 상대적인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의 류용석 애널리스트도 “글로벌 금리 변동성 축소와 국가 신용등급 상향 검토 소식 등으로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의 정당성이 확보된 점과 수급 교란 요인이 해소되고 있는 점이 조정이 조기 종료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 조정 요인도 상존…실적개선주에 주목 = 다만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과 환율 등 잠재적인 위협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며 일단은 2.4분기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한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 강문성 애널리스트는 “조정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 추세 복귀를 주장하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며 “다만 하반기 경기회복에 입각한 중장기적 강세 기대는 유효하기 때문에 조정에 돌입하더라도 기조적으로 하락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종목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2.4분기 뿐 아니라 3.4분기에도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이라면 다소 가격 부담이 있더라도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양증권 홍순표 애널리스트도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에 대한 부담이 점증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이를 점검하면서 1800선 안착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상승이 과대한 만큼 무차별적인 종목 접근보다 철저히 실적호전주 중심의 선별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현대증권 류 애널리스트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으로 진입하는 가운데수급의 주도권이 기관으로 이전됐다는 점에서 기관 선호도가 높은 조선, 화학 및 증권, IT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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